LH, 하반기 영종하늘도시 등 79개 지구서 2018필지 공급

2015-07-20 11:41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 79개 사업지구에서 2018필지(총 651만6000㎡)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토지유형별로 △공동주택용지 36개 지구, 101필지(353만9000㎡) △단독주택용지 17개 지구, 1107필지(72만7000㎡) △상업·업무시설용지 32개 지구, 472필지(58만4000㎡) △산업·지원시설용지 20개 지구, 198필지(138만9000㎡) △기타시설용지 26개 지구, 140필지(27만7000㎡) 등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지구 최초로 토지 공급이 시작되는 평택국제화도시, 화성봉담2에서 10월에 각각 분양아파트용지 3필지, 6필지가 공급된다. 위례에서는 하남시 권역 A3-1·A3-4a·A3-4b블록에서 3필지가 출시된다. 3필지 모두 85㎡ 초과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 같은 달 화성동탄2에서는 16블록 주상복합용지와 A47 공동주택용지가 나올 예정이다.

앞서 이달 말에는 산송정지구에서 7필지, 인천 영종하늘도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5필지가 공급된다. 영종의 경우 9월에는 주상복합용지 3필지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세종시 4-1생활권과 1-1생활권, 춘천우두·청주동남·충주호암·석문산단·남양주별내·의정부민락2 등에서 공동주택용지를 선보인다.

단독주택용지는 다음 달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는 마지막 물량이라고 할 수 있는 마산동 지역의 112필지가 공급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는 9월에 주거전용 194필지가 나온다.

또 의정부민락2 주거전용 33필지(9월), 남양주별내 점포겸용 69필지 및 대구사이언스파크 점포겸용 268필지(10월), 인천영종 주거전용 208필지(11월), 전주만성 점포겸용 55필지·주거 전용 42필지(11월)도 공급될 예정이다.

상업·업무용지는 최근 상업용지의 낙찰가율이 가장 높게 형성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총 79필지가 대기 중이다. 8월 1-1·3-1·4-1 생활권 일반상업용지 37필지가 입찰방식으로, 2-4생활권 중심상업용지 22필지가 사업제한공모방식으로 공급된다. 2-1 생활권 근린시설용지 20필지는 입찰방식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9월에는 남양주별내 근린생활시설 11필지와 대구대곡2-2 상업용지·준주거 등 32필지, 대구사이언스파크 상업용지 19필지가 공개된다. 아산탕정 상업용지 6필지와 전주만성·전주효천 상업용지·업무시설 등 52필지, 하남미사 업무시설용지 8필지도 선보인다.

산업·지원시설용지는 제주혁신, 광주전남혁신, 대구신서에서 산학연클러스터용지 73필지와 구리갈매, 의정부민락에서 자족시설용지 18필지가 공급된다. 아울러 대구사이언스파크와 화성동탄2, 수원호매실, 아산탕정, 평택소사벌 등에서 지원시설용지 72필지, 인천영종에서 산업시설용지 22필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LH는 상반기 12조7000억원의 토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토지 판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용지가 전체 판매 실적의 47%를 차지했고 상업·업무용지(27%), 단독주택용지(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상반기 공동주택용지의 판매 실적은 2013년 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 올해 5조9000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LH 관계자는 "이는 그동안 지속됐던 부동산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부동산시장의 개선 심리에 따른 건설사들의 택지 확보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반기 전체 토지공급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의 알림마당(토지분양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지구별 공급 공고는 일간지 및 LH 홈페이지(www.lh.or.kr) 청약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