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올해 10대 인물’ 박 대통령 · 미야자키 감독 · 아일란 쿠르디 등 선정

2015-12-29 18:24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올해 10대 인물’ 박 대통령 · 미야자키 감독 · 아일란 쿠르디 등 선정


일간지를 포함한 중국의 40여 개 유력 매체가 공동 진행한 ‘올해의 10대 인물 조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3위로 선정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적인 외교를 선보이며, 한-중 양국 관계를 발전시켰다며 그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외압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 회원국 가입과 한중 FTA 발효에 큰 힘을 쏟았다며 박 대통령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중국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인물’로 1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위 고(故) 리콴유 (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그리고 3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4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올랐습니다.

또, 전 세계에 충격과 슬픔을 안겼던 3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 기억하시죠. 아일란 쿠르디가 올해의 10대 인물 5위에 선정됐습니다.

이어서, 6위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7위 민주화의 꽃 아웅산 수치 여사, 8위 비리 혐의로 자격 정지된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포함됐습니다.

이어서 9위에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영국 스티븐 호킹 박사, 10위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올랐습니다.

한편, ‘올해의 10대 인물’은 지난 27일 푸졘성에서 개최된 '중국 국제뉴스포럼'에서 행사에 참여한 기자들이 무기명으로 투표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0대 인물[사진=이수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