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 “단편소설에서 시작된 작품…정우성에 큰 도움 받았다”

2015-12-29 16:33

이윤정 감독이 29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이 단편 영화를 장편화 시킨 사실을 밝혔다.

12월29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제작 (주)더블유팩토리·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김하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윤정 감독은 “학창시절 쓴 단편소설에서 시작된 영화”라며 “단편영화에서 장편으로 만들면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특히 정우성, 김하늘에게 큰 도움을 받아 이 자리를 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단편소설은 남자주인공에게만 집중해 기억을 잃은 이의 외로움을 정서적으로 표현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장편화 시키면서 이야기를 다 풀어낼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 석원(정우성 분)과 진영(김하늘 분)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연약하지만 강하기도 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내년 1월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