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식이조절에도 굵은 내 허벅지, 내게 맞는 시술은?
2015-12-29 15:1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직장인 김모씨는 굵은 허벅지 때문에 고민이 크다. 회사를 다니며 하루 온종일 앉아있다시피 한데다 불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허벅지가 유독 두꺼워졌다는 것. 하체 비만에 도움이 된다는 스트레칭과 운동은 물론 무작정 식이조절을 하며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지만 굵은 허벅지는 도무지 얇아질 기미가 없었다.
결국 병원에서 체형교정술을 받아보기로 했다는 김씨는 최근 다양한 비만 시술 중 인기를 얻고 있는데 카복시테라피, 메조테라피, HPL주사 등 시술 방법이 너무 다양한 탓에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창원에 있는 비만클리닉 벨다드클리닉 박희준 원장은 "비만치료를 원하는 경우 시술 부위나 그 상태 등에 따라 각각 그에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주사 시술의 경우 부작용이 적고 시술이 비교적 간단한 반면 의료진이 얼마나 정확한 위치에 주사하느냐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조테라피는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시술로, 시술 부위의 피부 진피층에 3~4가지 약물을 믹스해 주입하여 셀룰라이트와 지방을 동시에 분해시킨다. 메조테라피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분해된 지방이 잘 제거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부작용의 위험이 적다.
HPL주사는 저장성 지방용해액을 피하지방에 주사하는 시술로 허벅지나 복부 등 시술 범위가 넓은 부위에 적절한 비만치료법이다. 삼투압에 의해 지방세포와 셀룰라이트가 파괴되고, 분해된 지방은 이뇨작용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시술 후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때문에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그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