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 동해안 고속도로시대 열린다
2015-12-29 15:02
29일 경주외동휴게소, 국토부장관 등 200여명 참석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해안 지역의 숙원사업인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가 29일 부분 개통했다.
경주 외동휴게소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최정호 국토부2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동해안고속도로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울산과 포항을 잇는 53.7㎞ 구간으로 총 2조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난 2009년 6월에 착수했으며, 다만 양남터널구간(11.6㎞)은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경주~울산 구간 7번국도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포항철강공단, 경주자동차부품단지 등 주요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산업경쟁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기대되며 포항·경주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는 제4차국토종합수정계획을 통해 동서 9개축, 남북 7개축의 간선망 구축이 계획되도록 해 동해안고속도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건설될 동해안의 주요 고속도로 사업을 보면 남북 7축 고속도로인 포항~영덕~삼척 간 고속도로의 경우 포항∼영덕 간은 내년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사업비 1479억원이 반영돼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사업도 내년도 첫 사업비 20억원이 반영돼 본격 추진된다.
나머지 영덕∼삼척 구간도 강원도와 MOU를 체결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완공되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와 동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 간 국가간선도로망 구축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준비는 물론 환동해시대의 개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