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성과 시상… 내년 75건 사업화 목표

2015-12-29 09:16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충남 29개 대학에서 추천된 대학생서포터즈단 32명으로 구성된 창조경제홍보단을 발족했다. 28일 천안아산역에서 개최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15 성과발표회에서 출범했다. [한화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그룹 및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 등 우수 사업 아이디어를 시상하고 내년까지 사업화 75건을 달성하기로 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 KTX천안아산역 CA (웨딩)컨벤션센터에서 2015년 사업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2015년 5월 22일 개소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한화그룹과 함께 추진한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발굴한 아이디어의 향후 지원계획 및 핵심사업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충남센터는 한화그룹과 함께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협력 사업을 기반으로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과 6차산업 명품화, 그리고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사업화를 핵심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5년에 발굴한 특화분야 아이디어와 우수 디자인 수상작에 대한 소개와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수상작들은 충남센터를 통해 아이디어 고도화, 디자인개선 등을 거쳐 사업화로 연계될 계획이다.

CA(웨딩)컨벤션 블리스홀에서 진행된 메인행사에서는 1부는 2015년 충남센터에서 진행한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소개와 시상식, 지역 대학생 블로그 우수기자 시상식,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그리고 GEP(Global Expansion Program) 2기 선정팀 출정식 등이 진행되었고, 2부는 축하공연과 스타트업 특강, 전시물관람, 그리고 참가자 네트워킹 행사 등이 이어졌다.

2015년 공모전 시상은 태양광 응용제품 분야 아이디어와 디자인 공모를 통해 총 14개 작품, 농수산품은 포장 디자인 공모전 우수작 6개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태양광 응용제품 아이디어 대상작은 태양광을 이용한 우물 3단계 정수 장치로서 향후 아프리카 등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식수 지원 사업, 도서지역의 정수처리 등에의 활용성 등 공익성과 상품성 측면에서 우수함을 보였다.

이밖에 태양광 충전식 야간 사고방지 휴대용 안전 표시기, 태양광 온도조절 bottle, IOT 응용 태양광 자동급수 조경용 화분 등 다재다능한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농수산품과 태양광 응용제품 디자인 수상작들도 솔라 블라인드, 태양광 어업용 부표, 소금과 호두과자, 홍삼 등 지역 특산물에 대한 신규 포장디자인 등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메인행사와는 별도로 충남센터 IR 룸에서는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수요피칭데이 프로그램인 ‘100번가의 톡’ 결선이 진행됐는데, 외부 투자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개 팀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들은 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로서 향후 충남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육성될 계획이다.

성과발표회에서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현 시점에서 혁신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 추진 등 창조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의 구심점이 되어야”한다며, “충남센터는 특화분야에서 중장기적인 창조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아이디어, 디자인이 첨단기술과 융복합되어 미래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창업기업 발굴·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