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1만명 서명…"감귤농가 특별재해지역 선포 촉구"

2015-12-28 17:35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서귀포시 감귤농가들이 사상 최대 가격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감귤농가들을 위해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1만명 서명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강지용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비롯한 ‘감귤농가 특별재해지역 선포 촉구 1만명 서명 운동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지용 고행곤 김수종 고귀한 강옥자)’는 28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는 확실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감귤농가 특별재해지역 선포 촉구 1만명 서명 운동을 위해 서귀포시 지역 유통센터 등을 방문해보니 감귤농가의 한숨과 어려운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도가 2만t의 저급품 감귤을 시장 격리한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감귤 시장격리사업으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투입을 이끌어내 국비와 도비 각 16억원을 지원하고, 또 경영자금 480억원을 긴급 투입 융자금을 지원키로 밝힌 바 있다” 며 “하지만 농가들의 한숨을 달래고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서는 매우 미흡한 지원책”이라고 질타했다.

추진위는 “감귤농가들의 피부에 와 닿으며 진정으로 시름을 덜 수 있는 길은 오직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 받는 것 뿐” 이라며 “감귤농가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