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의 ‘그놈목소리’ 베스트5 선정
2015-12-28 12:20
‘그놈목소리’는 금감원이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사기범의 실제 육성을 녹취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음성파일로, 공개 후 피해 건수와 피해액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베스트5는 남자 사기범 육성 3개, 여자 사기범 육성 2개로 △농협직원에게 걸려온 검찰사칭 △단속 수사관에 걸려온 피싱 △수사기관 사칭 △동문서답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칭 △거짓말하거나 숨기면 안됩니다 등 총 5개가 선정됐다.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사기 순 피해액(월 평균)은 지난해 하반기 227억원, 올해 상반기 181억원, 올해 하반기 85억원으로 낮아졌다. 피해금액 환급비율도 지난해 하반기 17.7%에 불과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41.7%로 급등했다.
지난 10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중 44.4%가 그놈목소리에 대해 알고 있었다. 또 전체의 74%가 그놈목소리가 공개가 사기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공개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