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서부산권 후보들 "잃어버린 10년 끝내겠다"

2015-12-28 12:00

새정치민주연합 서부산권 예비후보들이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산의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정하균 기자]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서부산권 예비후보 4명은 2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뒷북치는 서부산 개발공약 남발을 중단하고 장밋빛 프로젝트 발표로 서부산권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뒤 "서부산의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의원, 사하갑 최인호 예비후보, 북강서을 정진위 예비후보, 북강서갑 전재수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김무성 대표가 주도한 부산의 지난 10년은 서부산 시민들에게는 '읽어버린 10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남식 전 시장 시절에는 가덕도 신공항이 무산됐고, 지금도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표류하고 있다"면서 "서부산권의 방치는 그 정도가 지나쳐 각종 지표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병수 시장은 지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때 서부산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 과정에서 어떠한 노력을 다했는지 의문스럽다"며 "도시 재생을 하겠다고 해놓고 예비타당성 조사조차 마무리하지 않아 50억원의 국비 확보 기회를 날렸다"고 비판했다.

새정연 후보들은 "서부산 발전을 위해 서부산권 대중교통망을 신속히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단, 명지 신도시, 녹산공단을 잇는 도시철도 조기 착공과 사상대교와 엄궁대교, 대저대교 건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원도심권에 집중된 산복도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서부산권 노후불량 주택지역으로 확대하고, 동부산권에 집중된 행복주택, 뉴스테이 사업도 서부산권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