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불후의명곡' 최종 우승…첫 순서로 나와 '올킬' 연승 행진

2015-12-27 14:59

[사진 = 에버모어뮤직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정동하가 KBS 2TV '불후의명곡2-빅매치 특집'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으며 명품 보컬리스트로서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명곡2-빅매치 특집'에 출연한 정동하가 다시 한번 최종 우승을 이뤄냈다. 이 날 방송에서 정동하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가창곡으로 선택해 출전했고 그의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한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정동하는 첫 순서로 무대를 가졌지만 뒤이어 출전하는 모든 출연자들을 '올킬', 최종 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우승을 이뤄내면서 불후의명곡 우승 7회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 정동하는 빅매치 특집에 걸맞는 진정한 우승자가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올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동하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승을 거머쥔 정동하는 "컨디션도 정말 좋았고 만족스러운 무대였지만 처음으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우승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좋은 무대로 보답해 드리는 기분이라 더욱 행복하다. 많은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하는 지난 23일 싱글 '다시, 눈'을 발매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싱글은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그의 애틋한 경험담을 담아낸 아름답고도 슬픈 노랫말과 애절한 분위기의 멜로디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다. 도입부에서 흘러나오는 담담한 그의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는 절제된 느낌이 곡의 후반부에 폭발하는 감성과 극명하게 대조되 곡에 담긴 감정의 변화를 잘 나타낸다. 또한, 담백하게 시작되는 피아노 사운드 위를 거닐듯 나오는 정동하의 부드러운 감정과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편곡이 음악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2005년 보컬리스트로 가요계에 첫 걸음을 내딛은 정동하는 그 동안 드라마 OST, 뮤지컬, 불후의 명곡,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정동하는 지난 23일 싱글 '다시, 눈'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