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선거구 획정,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직권상정 꺼내나
2015-12-24 16:37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여야의 끝없는 대립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선거구획정에 대해 “정말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 간 회동을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의장은 “제19대 국회가 12월 31일에 끝나는 심정으로 들어왔다”며 “우리 국민들은 해를 넘기면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거듭 양당 지도부에 합의를 촉구했다.
한편 정 의장은 그간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에 대한 합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직권 상정’으로 통하는 심사 기간 지정을 통해 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