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증권株 '우수수'…상하이종합 3600선 사수

2015-12-24 16:28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65% 내린 3612.49포인트로 마감해다. [사진 = 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연말 연시를 앞두고 관망세가 고조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중국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3.60포인트(0.65%) 내린 3612.49포인트로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4.69포인트(0.2%) 하락한 2346.37로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11.84포인트(0.43%) 오른 2795.78로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154억2100만 위안, 434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농약 화학비료(2.59%), 전자IT(0.79%), 철강(0.24%)가 오른 반면 금융(2.27%), 석탄(-1.78%), 부동산(-1.28%), 석유(-1.02%), 전력(-0.67%), 호텔관광(-0.43%), 생물바이오(-0.28%), 자동차(-0.06%) 등으로 하락했다.

특히 금융주에서도 증권주 낙폭이 컸다. 동흥증권 주가가 7.3% 급락한 것을 비롯, 서부증권(-6.8%), 국원증권(-5.5%), 장강증권(-4.7%), 초상증권(-4.2%), 방정증권(-4.3%), 광대증권(-4.2%) 등이 큰 폭 하락했다.

연말 및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관망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최근 막강한 자금력으로 주식을 매집하며 중국 증시 버팀목이 된 보험사들의 주식 투자 자금 출처에 대한 관리감독이 한층 강화된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악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 증시는 오는 25일 성탄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