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물류․석유화학 6개 기업과 1369억원 규모 투자협약

2015-12-24 15:32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4일 물류, 석유화학 등 6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양경제청]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물류, 석유화학 등 6개 기업과 136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요녕푸통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는 광양항 배후단지 9만6000㎡의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한다. 동남아 등 해외로부터 해산물을 수입, 가공해 모두 중국 시장에 수출할 예정으로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이앤에프는 율촌 1산단 1만9800㎡ 부지에 18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재활용 정제연료유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한국실리콘(주)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2만3100㎡ 부지에 460억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모듈의 원자재인 잉곳과 웨이퍼 생산 기술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 전량을 동남아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주)에이티엔은 경기 이천 본사와 전국 7개 지역 영업거점을 둔 물류회사로,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1250㎡ 부지에 145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택배 물류사업과 연동한 광양만권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메드원이노테크(주)는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650㎡ 부지에 84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생산 제품의 80% 이상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에 본사를 둔 (주)솔섬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6500㎡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철재구조물 및 기계류를 제작해 전량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 한 해 총 54개 기업, 1조4757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