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 반가운 지방흡입술, 재수술없이 안전하게 하려면?
2015-12-24 15:06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몸매관련 수술 중 가슴성형과 더불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지방흡입수술이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인 팔뚝, 복부, 러브핸들, 허벅지 등의 특수부위를 지방흡입수술로 지방세포를 제거해 원하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니 현대인들에게는 반가운 수술이 아닐 수 없다.
지방흡입 수술 후 내 몸이 맞나 할 정도로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적진 않다. 이런 경우 첫 지방흡입 시 사전정보가 불충분해 병원선택에 신중하지 못한 경우, 많은 양의 지방제거를 원해 무리한 흡입을 진행한 경우, 집도의의 테크닉 부족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혹해 지방흡입을 했다가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좌우 비대칭 현상, 패임 현상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한 병원은 의심을 해야 하며 상담부터 진료 그리고 수술까지 집도의가 진행하는지를 알아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흡입은 개인의 체형에 따른 적정량만을 흡입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피부층, 근육층, 신경조직층 등의 연부조직이 회복되면서 보다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흡입재수술 시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병원이 어떤 장비로 지방흡입수술을 진행하는지도 중요하다. 지방흡입장비 중 에바(EVA)를 통한 지방흡입수술은 공기 압축에 의한 힘을 진동으로 바꾸어 부드러운 에어가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짧은 시간 내에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지방을 흡수할 수 있다.
강남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는 연세YB성형외과 의원 김동준 원장은 "지방흡입은 환자를 수술하기에 앞서 수술장비를 철저하게 소독처리 해 감염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장비의 청결유지는 곧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집도의가 수술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리포울트라, 테너고주파, 레가또 같은 장비를 통해 살 처짐 방지와 멍, 붓기를 완화하는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