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교육부장관 후보자 40억원 상당 아파트 보유…재산형성과정 검증 필요”

2015-12-24 13:52

[정진후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야당 의원들이 이준식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서는 23일 국회로 접수돼 내달 초부터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은 재산형성과정은 물론 도덕성에 대한 인사검증을 비롯해 교육부장관으로서 과학기술 관련 경력을 제외한 일반교육정책관련 경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것도 검증의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후보자와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서울의 최고가 주상복합인 광진 스타시티 76평을 비롯해 목동과 서초동에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4채의 아파트 현재 실거래가만 40억원(최저 36억2000만~최고 39억3500만원)에 달한다.

이준식 후보자의 차녀는 한국국적을 포기한 미국국적자이고 주민등록상 동거인인 장녀와 사위, 손녀 또한 미국에 장기 거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후 의원은 “헬조선, 금수저로 비유되어 대한민국의 불평등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조리와 특권이 논란인 가운데 장관후보자의 재산축적에도 많은 관심이 쏠는 지금의 현실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인사검증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