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위가 뽑은 '최고의 말'…"자신에게 관대하지 말라"
2015-12-22 17:19
"지금 당장 더 사랑하고, 더 안아주고, 더 아껴주라"
아주경제 주진 기자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최고의 말'로 전직 역도 국가대표인 장미란씨가 한 말인 "자신에게 관대하지 말라,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살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민대통합위는 국어문화운동본부 등과 함께 '2015년 국민공감 말 선정 위원회'를 구성한 뒤,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된 화제성 발언 1천145건 가운데 '최고·최악의 말' 후보군 10개씩 선정하고 온라인 투표 및 선정위 심사를 진행했다.
'최고의 말' 두번째로는 의사인 김여환씨가 가족과 이별하는 환자들을 지켜보며 책에 쓴 말인 "지금 당장 더 사랑하고, 더 안아주고, 더 아껴주라"가, 세번째로는 157번째 도전 만에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프로골퍼 최운정씨의 아버지가 한 말인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거다"가 선정됐다.
네번째로는 "자신을 비워야 더 소중한 것을 채울 수 있다"는 프로골퍼 최경주씨의 말이 선정됐다.
'최악의 말'로는 인터넷방송 아프리카 방송자키(VJ)가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장애인에게 사람대접을 해 줘야 하느냐"와, 신임 여경 상대로 한 교육에서 강사가 한 발언인 "여자는 40세가 넘으면 퇴물이다"가 선정됐다.
또 '인분 교수' 사건으로 유명한 장모 전 교수가 말한 "도망가면 아킬레스건 잘라버리겠다"와 한 교수가 수업 도중 발언한 "일본군 위안부는 노예가 아니다" 등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