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위해 관련 법안 조속히 통과돼야"
2015-12-22 15:15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22일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위한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이 국회에서 빠른 시일내 입법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NH농협은행에서 열린 '2015년도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올 한해 서민금융의 지원 성과 등을 되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모든 서민금융 지원방안이 수요자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맞춤형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체계인 서민금융진흥원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금지원 확대 등의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민들을 위해 '채무조정 시스템'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연체가 최소화되도록 선제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된 경우에는 상환능력에 따라 신속하게 신용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자금지원 규모와 관련해선 "저소득, 저신용 서민의 금융부담이 보다 경감될 수 있도록 정책 서민자금의 공급규모를 연간 5조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