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제 해결 청년단체 응원해요"… 유종필 관악구청장 '서울시 혁신대상' 작은따옴표 격려

2015-12-21 17:57

[유종필 관악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21일 구청장실에서 최근 ‘서울시 혁신상’ 대상을 받은 '작은따옴표'를 만나 응원했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독창적 방식으로 마을문제 해결하는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21일 '서울시 혁신상' 대상을 수상한 관내 청년단체 '작은따옴표' 대표와 회원들을 격려했다.

관악구에서 활동 중인 청년예술단체 작은따옴표는 쓰레기와 예술을 맞바꾸는 '아트래쉬(ARTRASH)'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트래쉬는 'Art'와 'Trash'의 합성어로 길거리 쓰레기 문제를 청년예술문화 활동과 결합시킨 행사를 뜻한다.

지난 5월 관악구 대표 축제인 철쭉제에서 아트래쉬를 펼쳐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의 문제점이 되는 쓰레기를 주민들과 재밌는 방식으로 해결한 프로그램이다.

작은따옴표 장서영 대표는 "주민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 신림역이나 도림천 등지로 나가 주민들과 소통하는 '다리밑 문화축제' 등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6명의 청년 예술가로 시작된 작은따옴표는 작년 관악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에 선정된 이후 50여 명이 아티스트, 6개의 프로젝트팀 등으로 확대됐다.

관악구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는 20~39세 인구가 전체의 38% 가량해 차지해 전국 최고 청년도시에 해당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지역사회와 손잡고 청년들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혁신상'은 각종 사회문제를 민간의 아이디어로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제정됐다. 국내의 사회혁신가 및 단체, 기업 등을 공모해 시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대상, 우수상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