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베일 4골’ 레알, 9명 뛴 라요에 10-2 폭격

2015-12-21 10:53

[사진=레알마드리드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9명이 뛴’ 라요 바예카노를 10-2로 대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알은 21일 자정(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 비야레알의 패하며 침체된 분위기의 레알은 벤제마, 호날두, 베일로 이어지는 BBC 라인과 중원의 모드리츠, 크로스, 하메스 등을 총 출동 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레알은 전반 3분 베일의 패스를 다닐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잠시 7분 뒤 아마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호세바드가 헤딩슛에 역전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라요 선수 두 명이 퇴장당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티토가 전반 14분 퇴장을 당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베일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고, 3분 후에는 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까지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레알은 바에나의 퇴장 상황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레알의 페이스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레알은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41분 베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파고든 후 침착하게 마무리해 4-2로 앞서 나갔다.

레알은 후반 3분 만에 벤제마가 8분에는 호날두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속 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에는 호날두가 우측에서 깔아찬 크로스를 쇄도하던 베일이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베일이 해트트릭 완성시켰다.

레알 후반 중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를 부렸다. 후반 19분 하메스를 대신해 코바시치가 투입했고, 후반 24분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베일을 빼고 아르벨로아를 넣었다.

후반 35분과 44분 벤제마가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경기는 레알의 10-2 대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