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2016 경영전략회의' 개최…CSB사업 주력
2015-12-21 10:08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동부가 올해의 성과와 반성 및 내년도 각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전략 등을 논의하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원 및 팀장급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부측 관계자는 "올 한해는 전 임직원이 합심해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작업과 수익중심의 사업재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내실을 다진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2016년은 개선된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IT부문은 △금융권 IT 고객 확대,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 △기존 고객 유지, △CSB사업 확대 등, 무역부문은 △수출시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부는 올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작업을 거치면서 전년에 비해 매출 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지난 3분기까지 8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이와 비슷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인 IT부문에서 기존 고객 유지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해낸 것이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올해 계약이 만료된 ITO 고객과 100% 재계약을 이끌어낸 것은 그 동안 동부가 고객과 쌓아온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이룬 성과다.
이와 더불어 최근 동부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후에는 신규 수주에 더욱 탄력이 붙어 실적 개선에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는 이러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016년에는 신사업인 CSB(Cloud Service Brokerage,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사업을 통한 매출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업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자체 개발한 '동부 클라우드 오피스'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변화 및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라인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