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정 씨티카 신임대표 “환경친화적 공유경제 구현할 것”

2015-12-21 09:41

서울시와 함께 전기차(EV) 카셰어링 서비스 ‘씨티카’ 사업을 하고 있는 LG CNS의 자회사 ㈜에버온은 신임 대표이사로 LG CNS 박연정 금융·공공사업본부 마케팅팀 리더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씨티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서울시와 함께 전기차(EV) 카셰어링 서비스 ‘씨티카’ 사업을 하고 있는 LG CNS의 자회사 ㈜에버온은 신임 대표이사로 LG CNS 박연정 금융·공공사업본부 마케팅팀 리더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연정(44)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바람으로 달리는 자동차, 태양광으로 달리는 자동차, 풍력으로 달리는 친환경 자동차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진정한 가치를 피부로 느끼게 할 것”이라며 “환경친화적 공유경제, 이것이 씨티카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신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던 중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 카셰어링 서비스를 생각했다”며 “이것이 씨티카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LG CNS에 1995년에 입사, 시스템 엔지니어와 사내강사, 연구소를 거쳐 금융·공공사업본부 마케팅팀 리더를 역임했고 연세대 산업정보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전기차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해 온 박 대표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씨티카에 합류했다.

LG그룹이 차기 주력사업으로 신사업인 자동차부품과 에너지분야 역량강화에 나서면서 전기차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도 그룹 내부적으로도 주목받는 상황이다.

씨티카 관계자는 “마케팅 역량은 물론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대표 선임을 계기로, LG그룹내에서도 전기차 사업의 첨병으로써 씨티카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카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공유경제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나눔카 사업자로 2013년부터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120여개 지역에 씨티존을 설치해 350여대의 전기 자동차를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