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음악방송 1위하면 겨울이니 얼음물깨고 입수하겠다"

2015-12-18 14:32

김정남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3인조 터보, 6집 앨범 AGAIN 발표 음감회'에 참석해 앨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컴백한 그룹 '터보'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얼음물을 깨고 입수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그룹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6집 앨범 '터보 어게인(TURBO AGAIN)'의 음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남은 "꿈같은 일이지만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얼음물을 깨고 입수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것같다"라고 1위 공약을 걸었다. 이어 김종국은 "그럼 겨울이니 얼음물을 깨고 입수하는 걸로 공약을 걸겠다. 얼음물 깨고 들어가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터보의 숱한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과 더불어 터보와 함께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를 비롯해 대세 래퍼 산이 등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인 '다시'에는 MC 유재석이 익살맞은 내려이션으로 피처링에 참여했다. 다시는 나, 어릴적 꿈 러브 이즈 등 지난 터보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으로 이단옆차기가 힘을 실어 복고적인 느낌에 트렌디한 EDM 요소를 첨가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은 숨바꼭질로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 줄 터보만의 감성이 녹아든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제 2의 회상을 떠올리게하는 노래로 또 한번의 감성 저격을 기대하게 한다.

3인조로 15년만에 컴백한 터보는 이번 앨범 활동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