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세계적 경제특구 향한 힘찬 항해 결과물 공개"

2015-12-18 11:47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세계적 경제특구를 향한 노력 결과 여러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한화, 롯데, 두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ECCK, 미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부산지역의 기반사업과 연계한 첨단산업·항만물류 분야의 강점을 살려 자동차·조선 등 국가별 수요에 맞는 유치전략으로 대응한 결과 미음지구, 지사, 남양지구에 일본 및 유럽기업의 자본 4억58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또 신항배후부지와 웅동배후부지에 14개 물류업체 3억8700만달러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핵심프로젝트인 명지국제신도시와 웅동 여가·휴양단지 조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명지지구는 공정률 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부터 공동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부산 서부지원·지청의 개청을 앞두고 있다.

머크 생명공학연구소와 FAU 부산캠퍼스를 비롯해 베를린공대를 유치 중에 있다.

한편, 관광·레저시설로 개발 중인 웅동지구의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투자계획 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으며 경남도와 긴밀하게 협조, 글로벌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개발사업은 19개 단위지구사업 중 생곡지구가 준공돼 9개 지구가 사업이 완료됐다.

980개 업체와 입주계약을 맺고 835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보배연구단지와 신항 남측배후부지가 착공하는 등 7개 지구가 개발 중에 있다. 나머지 3개 지구는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장기간 방치돼 있던 두동지구는 2010년 LH가 재정악화로 사업을 포기한 후 구역청에서 환지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경자법을 개정해 전국 최초로 토지 소유자들을 사업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거버넌스형 체계를 도입,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사업시행자를 LH에서 구역청으로 바꾼 후 지난 6월 실시계획 승인, 9월 보상계획 공고 및 이달 감정평가를 의뢰했다. 현재 환지 시행규정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완료하고 규정 제정 중에 있다.

감정평가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보상협의를 실시, 2018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기반시설 사업은 이달 개통한 미음지구 진입도로를 포함해 총 18개소 중 10개소가 준공됐다.

나머지 5개 사업도 정상 추진 중이며, 웅동지구 진입도로와 북측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