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노인빈곤율 낮추기 위한 노후소득보장 강화 방안 추진 필요”
2015-12-18 10:49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노후소득보장강화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1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노인빈곤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법정부부 차원의 노후소득보장 강화 방안 추진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기초연금 내실화 등 공적연금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퇴직‧주택연금 활성화, 노후설계 서비스 확충 등 다양한 노후소득 보장 정책으로 급격히 진전되는 고령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높은 이유는 인구구조와 가족제도는 급격히 변해 온 반면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해 온 노후소득보장제도가 늦게 도입된 데 따른 것으로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빈곤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7%로, OECD 평균 12%에 비해 4배나 높은 상황이고 노인 인구의 약 60% 이상이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전통사회에서는 대가족제도에 의한 효행문화로 젊을 때 부모를 모시고, 노후에는 자녀의 부양을 받는 선순환의 좋은 전통이 있었지만 핵가족화, 1인가족화로의 급격한 전환과 늘어난 기대수명으로 인해 이제는 국가와 사회가 개인의 노후를 돌보아야 하는 체제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