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흉추치료 전문팀’ 구성 ‘등 디스크’ 치료 전담한다
2015-12-18 10:00
등, 가슴, 어깨 목의 통증 및 양팔저림 등 증상 진단 어려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우리들병원이 흉추치료 전문팀을 구성하고 ‘흉추디스트’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척추 전문 강남 우리들병원(병원장 김호진)은 17일 등, 가슴, 어깨 목의 통증 및 양팔저림 등의 증상으로 진단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치료시에도 고도의 치료기술이 필요한 등(흉추) 디스크질환을 위한 ‘흉추치료 전문팀’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흉추치료 전문팀은 등 디스크 치료를 중심으로 흉추디스크, 흉추후만증, 흉추후만증, 흉츠관협착증, 흉추인대골화증, 흉추황색인대골화증 등 다양한 흉추 관련 질환을 아우르는 전문 치료팀으로 운영된다.
의료진 구성으로는 흉추 질환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이준호 진료원장, 배준석 진료부장, 일반외과 배영식 부장과 함께 내시경 척추 시술 개발자인 이상호 회장으로 이뤄진다.
흉추 디스크 환자중에는 갈비뼈가 뻐근하고 조이는 느낌과 함께 양 팔이 저리고 다리까지 이어지는 감각이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특별한 이상 증상을 확인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경험들이 더러 있다.
이런 경우 흉부MRI를 통해 흉추 디스크 탈출증을 뒤늦게 확인하게 되지만 일반 병원에서는 환자증상과의 연관성을 확정하지 않고 치료에 회의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흉추)디스크는 등 통증과 함께 가슴 부위의 방사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가슴 부위 방사통은 발생빈도가 높은 관상동맥 질환이나 늑간 신경통과의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흉추 디스크가 목 부위에 가까운 위쪽에 생기면 어깨나 목 통증, 양팔 저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허리에 가까운 경우에는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 쪽 감각이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초기 등 디스크라면 주사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주사치료의 시기를 지난 경우라면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부분마취 하에서 가는 관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고 정밀한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튀어나온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고난이도의 치료법이다.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 및 후유증 발생 위험이 적어 고령 환자의 경우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흉추의 경우 갈비뼈가 흉추마다 쌍을 이루어 붙어있을 뿐 아니라 디스크 사이가 매우 좁아서 치료를 위한 접근부터가 어렵다. 1mm만 어긋나도 신경이나 폐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위치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오차 없이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흉추 디스크 탈출증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특히 고도의 숙련된 경험을 필요로 한다.
이상호 회장은 “중추신경이 지나며 매우 좁은 흉추관은 섬세하고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만큼 반드시 전문가에게 치료받아야 안전하다”며 “믿을 수 있는 흉추 치료 전문팀의 발족을 통해 흉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