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희망 책가방’ 선물
2015-12-18 00:05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책가방을 선물 받았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사장 도성환)은 17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희망 책가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 책가방’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가방이다. 제작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의 지원 아래 숙명아이(숙명여대 산하 학교 기업)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은 수술 이후에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신체적으로는 건강을 회복했다 하더라도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고 학업에도 뒤처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우선 지난 16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50명에게 희망 책가방을 전달했다.
이어 25일까지 홈플러스 페이스북·블로그·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 ‘희망 책가방’ 게시물에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응원 댓글 하나가 달릴 때마다 2000원씩 기부해 100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추가로 희망 책가방을 선물키로 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모두의 소망을 담은 선물로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학교에 적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2012년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지금까지 총 463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과 치료를 지원해왔으며, 지난 8월부터는 환아들의 심리치료와 함께 학업능력 및 사회성 향상 등을 지원하는 ‘힐링스쿨’ 프로그램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