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하이트진로 '참이슬' 다시 손에 들었다

2015-12-18 00:05
신뢰와 의리로 아이유와 재계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참이슬'을 들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을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17일 아이유와 참이슬 모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소주 모델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만큼 화제를 모았던 아이유 발탁, 1년 간의 활동이 굳건한 1위를 지키는데 기여한 점, 참이슬과 아이유 사이의 신뢰와 의리가 이번 재계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아이유 재계약과 함께 새 캠페인 '즐거울 땐 참이슬 짠'을 적극 알리면서 내년에도 1위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즐거울 땐 참이슬 짠' 광고 및 포스터 촬영을 마쳤고, 내년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참이슬은 아이유의 재계약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5시 홍대에서 두 번째 ‘이슬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이유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참이슬은 지난해 말 '소주모델 = 섹시'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대한민국이 즐기는 깨끗함'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소주모델과 광고크리에이티브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큰영향을 미쳐 소주 광고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스스로 소주 매니아라고 밝히며 작년 겨울 이슬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봄 이슬포차, 여름 해운대 하이트 콘서트, 가을 부산 이슬포차 등 매 계절마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왔다. 아이유의 노래 ‘금요일에 만나요’를 개사해서 만든 ‘참이슬 송’이 폭넓은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될때마다 참이슬 한잔을 시원하게 원샷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한민국 소주 여신'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아이유는 20~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까지 참이슬의 대세감을 알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상무는 "아이유는 탑 모델로서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소비자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굳건한 신뢰와 의리를 쌓았기 때문에 재계약에 많은 논의가 필요치 않았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파트너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이슬 모델 아이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신규 포스터와 2016년 캘린더는 이달 말부터 전국 주요 업소에서 만날 수 있다. 참이슬 포스터는 얼마 전 부산 이슬포차를 방문한 아이유가 포스터 속 참이슬 3단 포즈인 건배, 댄스, 노래를 따라하며 SNS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이유는 이날 팬들에게 촬영 현장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3가지 포즈 중 참이슬 짠!을 외치며 건배하는 포즈가 가장 맘에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