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외국인 대상 특화 요금상품 출시 및 가입 편의 확대
2015-12-17 09:00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요금상품을 출시하고 가입 제도 개선 및 외국인 전문 매장 운영으로 외국인 고객 편의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약 1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연평균 14.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외국인 고객에게 유용한 특화 요금상품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을 18일 선보인다.
부가통화를 활용해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SK무료국제전화(SK Freecall)’, ‘OTO’, ‘닌하오’ 등으로 국제전화를 최소 150분에서 최대 40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중국으로 400분간 발신할 경우 부가통화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 고객은 최소 4만3200원의 요금이 부과되나, band 데이터 글로벌팩 54 고객은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은 일반, 외교, 공무, 협정 등 국내 체류 유형에 따라 이용 가능한 이동전화 회선 수가 상이하며, 최대 2회선까지 개통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등, 외국인의 이동전화 가입 제도도 대폭 개선한다. 이를 통해 다수 외국인 고객이 기존 이동전화 회선 외에 웨어러블 기기 등 세컨드 디바이스(Second Device)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T포켓파이, T펫 등은 이동전화 개통 회선 수와 상관없이 추가로 가입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이 국내의 우수한 데이터 서비스를 더욱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미래부․법무부의 외국인 신분 즉시 확인 시스템 개선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외국인 입국 당일 개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외국인 고객의 가입 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체류 유형별 개통 가능 회선 수 및 자세한 가입 방법은 가까운 T world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 및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 매장 총 51개를 운영한다. 외국인 전문 매장에서는 외국어 설명 자료를 통해 고객의 통신 생활에 적합한 데이터 상품 및 유무선 결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특화 요금 상품 출시, 전용 매장 신설 등을 통해 외국인의 통신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