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생산·경영체계 최우수 기업 선정
2015-12-15 17:0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생산 및 경영체계가 국내 최고 수준임을 공식으로 인정받았다.
KAI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평가한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심사에서, 레벨 7플러스(+)를 획득해 올해 PMS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PMS 레벨 7+는 현재까지 PMS 인증을 받은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운영 중’임을 의미한다. KAI의 생산 및 경영체계가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 이르렀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KAI는 리더십, 생산성 혁신전개, 고객과 시장관리,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관리, 프로세스 관리, 생산성 경영성과 등 PMS 인증 전 평가항목에서 대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비전과 신뢰문화, 전략기획 등을 아우르는 리더십 부문과 연구개발, 생산운영, 품질관리 등의 프로세스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KAI의 선진 생산 및 경영체계 구축은 국산 항공기 수출확대와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동반성장에 기여한 것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 하성용 사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경영시스템 선진화 활동으로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산 항공기 수출을 더욱 확대하여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10월부터 약 2개월여 동안 협력업체들의 상생형 PMS을 지원해 ㈜율곡 등 10개 중소협력업체들의 생산성 및 경영시스템 향상을 돕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올해 7월 비전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기도 했으며 지난 9월에는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제 39회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