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오늘 파기환송심 선고
2015-12-15 07:48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일 최종 판결을 받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고법 312호 중법정에서 이 회장 사건의 파기환송심에 대한 선고를 한다.
이 회장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4년,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선고가 재상고 없이 확정되면 약 2년 반 동안 진행된 재판은 마무리된다.
관건은 이 회장이 풀려날지 여부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선고 공판에도 법정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10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에도 휠체어를 타고 출두한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재판 결과를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선처를 바라며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이 회장은 결과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입원 상태에서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르코마리투스(CMT)라는 신경근육계 유전병을 앓고 있는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이던 2013년 8월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으며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채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