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ETRI 원장 취임..."글로벌 연구그룹 육성·창업 역량 강화"

2015-12-14 10:20

[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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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이상훈(李尙勳·60·사진)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초빙교수가 14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이 원장은 1978년 서울대 전기공학과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시스템공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미국 벨 통신연구소에서 약 7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ETRI는 이날 본원에서 이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년 ETRI의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정립해 새로운 40년의 출발과 도전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그는 또한 “ETRI가 세계 속의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R&D의 방향성 재정립 △선진화된 경영체제 도입 △세계적인 연구그룹 육성 △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창조경제의 선도적 역할 수행 및 내부 창업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TRI는 이날 전임 원장인 김흥남 원장의 이임식도 함께 개최했다. ETRI 원장 이·취임식에는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경상현, 양승택, 임주환 ETRI 전임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1991년부터 KT 통신망연구소장, 연구개발본부장, 글로벌 & 기업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 KAIST 경영공학부 초빙교수로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