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납 최고액 개인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 84억, 법인 제이유개발 113억
2015-12-14 09:00
서울시, 3000만원 이상 고액 상습체납 7278명 명단 공개
[고액 상습체납 기존 명단공개 대상자. 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의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과 법인이 각각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 84억여 원, 제이유개발㈜ 113억여 원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신규 공개자 가운데서는 개인 세일벤처투자㈜ 최현주 전 대표(체납액 39억여 원), 법인 우리강남피에프브이㈜(〃 68억여 원)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30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7278명의 이름, 상호, 나이, 주소 등 인적사항과 체납 내용을 14일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공개했다.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지방세를 1년이 지나도로 내지 않은 이들이다.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오른 666명의 총 체납액은 1028억여 원(개인 456명·595억여 원, 법인 210명·433억여 원)으로, 1인당 평균 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하고 명단공개에도 응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 지속적 특별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고액‧상습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는 자세로 조세정의 실현 및 세입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