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서 5개월 연속 성장세...월 2000대 최초 돌파

2015-12-14 07:54

K3[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차가 멕시코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5개월 연속 판매량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4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기아차는 11월 한 달간 멕시코 시장에서 22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달 1829대보다 22.9%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멕시코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다섯달 동안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8월 8.1%, 9월 5.6%, 10월 6.9%, 11월22.9%로 매월마다 전달 대비 판매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11월 멕시코 시장 점유율도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1.8%로 집계됐다. 업체별 순위는 11위를 유지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멕시코에서 21개 대리점을 열고 K3와 스포티지, 쏘렌토 판매를 시작했다.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리점 수를 현재 46개까지 늘렸고, 2017년까지 6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내년 5월 준공되면 중남미 지역의 판매 확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달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차는 11월 멕시코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5% 증가한 2549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