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6년 한국 내 프랑스의 해’ 성공적 개최 논의
2015-12-13 08:15
한국과 프랑스 양국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프랑스의 해 개막주간을 지정하고 일반 분야의 6개 사업(교육 5개, 과학 1개)과 문화 분야의 87개 사업(시각 36개, 공연 25개, 음악 22개, 영화 2개, 문학 2개)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승인했다.
이번 공동회의에는 문체부와 외교부 외에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서울시 교육청, 대구시 교육청 등 관계 부처와 기관으로 구성된 한국 측 대표단과 주한프랑스문화원, 주한프랑스대사관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측 대표단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15년 프랑스 내 한국의 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2016년 한국 내 프랑스의 해’의 개막행사와 문화, 예술, 경제, 교육, 과학, 지자체 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의 사업 계획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프랑스 측 조직위원회는 2016년 3월 넷째 주를 개막주간으로 지정하고, 한국과 프랑스가 합작으로 제작한 국립무용단의 공연, 장폴 고티에 특별전, 경제 분야 리더스 포럼, 미식행사 등의 다채로운 개막주간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내 프랑스 해’를 빛낼 주요작품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롤랑바르트 탄생 100주년 기념전’과 씨댄스 프랑스 포커스 7개 팀의 내한공연, 파리 오케스트라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에서의 고몽(Gaumond)사 프랑스 영화 특별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한국의 전역에서 펼칠 것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국조직위원회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별도로 홍보대행사를 선정하기로 합의하고, 행사를 홍보할 사이트를 한국의 실정에 맞게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 내 프랑스의 해'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은 3월 중순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양호 한국 측 조직위원장은 “지난 9월 프랑스에서 열린 한국의 해 개막식에서 ‘종묘제례악’ 공연과 에펠탑 점등식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국 내 프랑스 해’의 개막주간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져 우리 국민들이 프랑스 문화와 프랑스를 더욱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