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 전공과 추가개설, 신입생 모집

2015-12-10 08:20
최근 취업 흐름에 맞춘 직업훈련과정, 모두 28명 규모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시 첫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 이하 누리학교)가 지난 9월 12개 학급으로 개교한데 이어 전공과를 추가로 개설하고 학생들을 모집한다.

전공과는 현재 편성된 유·초·중·고 학교 급들과 구분된 별도 2년 과정으로 목공, 도예,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최근 취업 흐름에 맞춘 직업훈련과정으로 운영된다.

모집 규모는 1학년과 2학년 각 14명씩 모두 28명으로, 주민등록상 세종시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중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나 졸업한 후 2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가 대상이다. 현재 타 시도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동일 조건 학생 중 세종시로 전입했거나 전입 예정인 자도 지원 가능하다.

누리학교는 오는 15일까지 교무실로 원서를 접수받고 직업·적응·면접 평가 등의 전형을 거쳐 이달 23일 학교홈페이지와 개별통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학교는 9일 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관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설명회는 신설되는 전공과를 중심으로 누리학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이 안내됐다.

세종누리학교 정민호 교장은 “누리학교는 대형엘리베이터, 경사로, 바닥 난방 등의 시설들로 몸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교다. 개별학생 장애 유형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재학생들의 자립생활과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학교는 중증 중도·중복학생 대상 35개 학급 221명 수용 규모로 지어져, 현재 12개 학급에 3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35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