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한보배 살해범,남궁민도 아닌 제3의 인물?남궁민도 누명?

2015-12-10 02:09

[사진 출처: SBS '리멤버'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9일 방송된 SBS 리멤버 1회에서 서재혁(전광렬 분)이 오정아(한보배 분) 강간ㆍ살해범으로 몰려 체포되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오정아 살해범이 서재혁과 남규만(남궁민 분)이 아닌 제3의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SBS 리멤버 전개 양상을 보면 오정아는 상류층 자제 파티장에서 남규만에 의해 살해됐고 그 누명을 서재혁이 뒤집어 썼고 앞으로 서진우(유승호 분)가 변호사가 돼 남규만이 진범임을 밝히고 서재혁이 누명을 벗고 남규만이 형사처벌을 받는 내용으로 드라마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규만은 주위 사람들에게 온갖 갑질을 하는 인성이 매우 나쁜 재벌 3세로 등장했다. 또한 오정아는 남규만 귀국 환영 파티장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남규만으로부터 위협을 당했고 분장실에 혼자 있을 때 남규만이 접근해 오는 장면이 나온 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오정아 살해범은 남규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남규만이 오정아를 위협하고 오정아 혼자 있는 분장실에서 오정아를 유혹하려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정아를 죽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 SBS 리멤버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남규만에 대한 설명에는 “노래 부르러 온 여자가 남규만의 치근덕거림을 참지 못하고 반항했다. 남규만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눈앞에 난도질당한 시체가 있었다”고 쓰여 있다.

얼핏 보면 남규만이 오정아 살해범임을 나타내는 말인 것처럼 보이지만 남규만이 정신을 잃고 있을 때 누군가 오정아를 죽였고 남규만이 깨어났을 때 오정아가 죽어 있었음을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다.

또한 남규만이 분장실에서 오정아를 죽이는 것은 당시 상황에선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당시는 남규만 귀국 환영 파티가 크게 열려 수 많은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남규만이 오정아를 죽이려 했다면 오정아는 소리를 질렀을 것이고 그 소리를 듣고 바로 옆의 파티장에 있는 사람들이 몰려 왔을 것이다.

아무리 남규만이 재벌 3세라도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오정아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오정아를 파티장에서 쫓아내 집으로 돌려보내는 선에서 일은 끝났을 것이다.

이에 따라 분장실에서 남규만이 오정아를 유혹하려 할 때 진범이 남규만을 기절시켰고 남규만이 기절한 틈을 타 진범이 오정아를 죽였는데 남규만이 깨어난 후 눈 앞에 오정아 시신이 있자 자신이 죽인 것으로 잘못 알고 오정아 시신을 숲속에 버리고 서재혁에게 그 누명을 씌웠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리멤버 리멤버 리멤버 리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