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완판 지역, 막바지 알짜 물량 출격

2015-12-09 15:58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조감도. [이미지=호반건설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분양과 동시에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올 연말까지 막바지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인 서울의 강남3구와 강북 재개발 지역을 비롯해 경기 동탄2신도시, 광명역세권과 부산, 대구 등에는 예비 청약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에서 호반건설이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를 이달 중순 분양한다. 올해 공급되는 마지막 강남권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송파구 오금동 101-5일대(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으로 지어진다. 총 220가구이며 101㎡(이하 전용면적 기준)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된다. 공공택지지구라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단지라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녹번동 일대에서 ‘래미안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1305가구(59·84㎡) 규모로 이 중 3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녹번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녹번역을 이용하면 종로 등 도심은 15분, 강남도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휘경뉴타운 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일대 ‘휘경 SK VIEW(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문·휘경뉴타운의 첫번째 분양 물량인 ‘휘경 SK VIEW’는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동 규모이며,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59㎡ 44가구 △84㎡ 273가구 △95㎡ 27가구 △100㎡ 25가구 등 총 3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달 인기 신도시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나란히 1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공급돼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첫 공급되는 뉴스테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59~84㎡, 총 113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8년간 거주가 보장되고 월 임대료도 연 5%이내로 제한돼 임차인 부담이 적다. 단지 내 화성시 최대규모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명 유치원, 가정어린이집 등 어린 자녀들을 위한 교육환경이 좋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강남생활권 내 첫 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A2-1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층, 15개동, 총 360가구 규모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 가구 84㎡타입으로 위례신도시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테라스와 다락방 특화 상품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위례신도시 최초의 뉴스테이로 대림그룹이 직접 임대관리와 시설관리 맡았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지구는 광명시·안양시·시흥시가 만나는 KTX 광명역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KTX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15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이케아·롯데프리미엄아울렛·코스트코 등 대형유통시설이 밀집해 있어 쇼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GS건설은 이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동, 아파트 1005가구(전59~124㎡), 오피스텔 437실(22~36㎡)로 구성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내로라하는 분양불패 지역은 정주성이 좋아 집값 상승 여력이 높다”며 “내년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강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롱 속 1순위 통장을 꺼내려는 예비 청약자들 간의 경쟁이 거셀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