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흔들리지 않고 원칙 지킬 것"
2015-12-09 10:3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국민과 당원에 대한 믿음으로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겠다"며 혁신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문 대표는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는 방식은 정답이 아니다"라며 "탈당과 분당, 혁신의 무력화는 어떤 명분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누구나 인정하는 기준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 기준은 오직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며 "더 혁신, 더 단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불통과 독선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우리가 새누리당과 다른 가장 결정적 차이로 저는 60년 전통의 민주정당인 우리 당의 저력을 믿는다"며 우리 당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국민과 당원을 믿는다"고 부연했다.
문 대표는 또 "오늘 당무위원회가, 다음주에는 중앙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총선체제를 준비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보완하고 특히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며 "모두가 혁신과 통합을 말하지만 의견이 분분하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입각해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