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스피 외국인 1900억원 팔자에 1950선 붕괴
2015-12-08 17:55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40선으로 추락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3포인트(-0.75%) 내린 1949.04로 장을 마감했다.
미 금리인상 우려에 더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불발 여파로 국제유가가 이틀간 8% 이상 폭락하면서 외국인 등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27달러(5.3%) 내린 배럴당 40.73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2009년 2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576억원, 기관은 25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5%)과 의약품(-2.92%), 건설업(-2.45%), 기계(-2.36%), 종이·목재(-2.15%), 비금속광물(-1.75%), 철강·금속(-1.68%)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SK하이닉스(-1.63%), 기아차(-1.48%), 삼성에스디에스(-1.1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2.18%) 내린 668.42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