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전체매장 1050점... 이젠 혁신·내실에 집중

2015-12-07 14:10

[사진제공=다이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이어 올해 전체매장 ‘1000점 돌파’를 달성한 다이소가 가맹점 혁신 활동에 집중하며 균일가숍의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이소는 현재 전체매장 1050점, 이중 가맹점은 376개다.

다이소는 각 지역별로 우수 가맹점 한 곳을 선정, 총 9개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혁신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발주법, 효과적인 매장 연출법, 고객 서비스 개선법 등을 교육받는다. 가맹점 상황에 따른 혁신 활동도 병행한다.

올해 우수 점포 육성을 위해 도입한 가맹점 혁신 활동 프로그램은 1∼2기 과정을 거쳐 점별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다이소 인덕원역점을 맡고 있는 박희옥 점주는 동네 편의점 수준인 115㎡ 남짓 규모의 매장에서 만족스러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50세의 나이에 다이소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는 박 점주는 "혁신 활동에 참여한 후 균일가숍 운용의 묘를 깨달았다며, 다른 점주들에게도 성공 기법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올해 안에 혁신 활동 프로그램 범위를 넓혀 총 117개점에서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엔 참여 매장을 전체 가맹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997년 1호점을 오픈한 다이소는 그동안 직영점 중심으로 균일가숍을 확장해오다 지난해부터 가맹점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이소는 2014년까지 매년 50~60개의 가맹점이 오픈되고 있다. 지난해 204개에서 올해 11월기준, 72개의 가맹점이 추가 오픈, 전체 376개의 매장으로 증가율 23%를 보이고 있다. 올해 증가한 가맹점들의 평균 크기도 267.3㎡(약 81평)에 초기 투자금액이 약 4억원(매장 임대비용 포함)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