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혁신 깃발·단합 의지만 남기고 다 버려야"
2015-12-04 10:49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혁신의 깃발과 단합의 의지만 남기고 다 버리고 가야 한다"며 현 지도체제를 유지해 총선 준비를 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단합 앞에 그 어떤 계파도 없을 것"이라며 비주류가 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말을 하나 더 보탤 게 아니라 힘을 모을 때다. 총선에서 승리할 것인가 패배할 것인가 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 더 이상의 논란과 논쟁을 벌일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또 "모든 분이 단합과 혁신을 말하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라며 "행동하지 않는 단합은 분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실천으로,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됐다. 저부터 실천하고 행동하겠다"며 "지도급 인사부터 솔선수범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