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외 현지인력 4명 임원 승진… 美 3명·中1명

2015-12-04 09:13

201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한 저스틴데니슨 삼성전자 미국 법인 상품전략 담당 VP(왼쪽)와 케빈몰튼 미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 VP[사진=삼성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그룹이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해외법인 우수인력을 본사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하는 삼성의 인재제일 철학을 실현하고 글로벌화와 조직 내 다양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다만 전체적인 해외 현지인력 승진 규모는 2014년 12명, 2015년 9명, 2016년 4명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최대실적 창출에 기여한 현지 VP급을 대거 본사임원으로 승진시키며 현지 인력들에게 동기 부여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저스틴데니슨 VP는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모토롤라, 노키아 출신의 휴대폰 상품전략 전문가로 북미 시장 전략제품 런칭 및 판매전략 수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생산법인 기술담당 마이클레이포드 VP도 이번 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반도체 제조 전문가로 선행 제품 양산체계 구축 및 14나노 제품 적기 양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 케빈몰튼 VP와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 제이디라우 VP도 상무로 승진했다. 각각 메모리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미국 내 메모리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화북지역 반도체영업 책임자로 거래선 신뢰관계 구축 및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고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