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황중곤·김경태, JGTO 시즌 최종전 첫날 ‘순조’

2015-12-03 16:22
黃, 4언더파로 공동 2위…金은 퍼트 부진속 선두와 4타차 공동 9위 달려

첫날 환하게 웃고 있는 황중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황중곤(혼마)과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황중곤은 3일 일본 도쿄요미우리CC(파70·길이7023야드)에서 열린 JGTO ‘골프 닛폰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4000만엔)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황중곤은 출전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6언더파 64타를 친 가타야마 신고(일본)다.

황중곤은 지난주 열린 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중곤은 이날 16번홀까지 6언더파로 선두권을 달렸으나 17번홀(파5)과 18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JGTO 상금왕을 확정한 김경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4타차의 공동 9위다. 9위에는 이시카와 료(일본)도 올라있다. 김경태는 이날 퍼트수 32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이날 1퍼트로 홀아웃한 홀이 다섯 개밖에 안됐고, 3퍼트도 한 차례 했다.

김경태는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억6420만여엔(약 15억4000만원)으로 랭킹 1위를 달리며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 상금이 2억엔을 돌파한다. 김경태는 평균타수에서도 69.70타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류현우와 장익제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 김형성(현대자동차)과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18위, 이경훈(CJ오쇼핑)은 5오버파 75타로 최하위인 30위에 자리잡았다.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지난주까지 열린 JGTO 24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김경태가 첫날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