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대체자동차부품 전문생산단지 조성 필요”
2015-12-03 09:32
- 충남 자동차부품기업의 96.6%가 대체부품시장 성장 전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자동차부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부품산업 구조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대체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3일 충남연구원 김양중 책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196호를 통해 “자동차부품산업은 충남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제조업 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충남 자동차부품기업의 총매출액 중 내수 비율은 92.9%로 매우 높고, OEM 방식의 납품구조가 지배적이며, 시장 판매 비율과 자체브랜드 비율은 각각 3.8%와 17.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올 1월부터 순정부품이 아닌 대체부품사용이 가능해졌고,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자체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되는 등 자동차부품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 자동차부품기업의 87.1%가 향후 대체부품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9.5%는 ’매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총96.6%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또한 충남 자동차부품기업의 47.5%가 향후 대체자동차부품생산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대체자동차부품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및 정책적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도내 대체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체자동차부품 전문생산단지 조성 △대체자동차부품 투자기업 유치 △자동차복합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대(對)중국 수출지원 및 물류기반 구축 △대중소기업 상생발전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