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단 진입로 등 조기집행 기여로 국비예산 90억 추가확보

2015-12-02 14:24
타 시, 도 보상비 집행 불가예산 등 총 257억 확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발빠른 아이디어로 국비예산을 추가확보하는 등 내년도 도정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2015년도 산업단지개발을 위한 진입도로 6건/12.44km 개설사업에 당초 국비예산 426억 원에 140억을 추가 확보하여 총 566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해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의 경우, 입주 기업체에게 산업용지분양가격을 보다 경제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진입도로 건설 사업비(국가에서 전액지원)를 지난 정부 추경에서 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10월27일 경남도 경남개발공사에서 경남도 및 지자체(창원시, 김해시, 사천시, 양산시)의 실무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기집행을 논의한 결과 토지보상을 전문기관에 위, 수탁하여 추진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국토교통부(산업입지정책과)에서는 협약체결 이후 급속한 조기집행의 결과를 반영하여 타 시도에서 집행이 불가한 토지보상비 90억 원을 경남도에 우선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6~9월에는 창원 동전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으로 당초 167억 원에서 교차로 개선 등을 위한 추가 사업비 83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총 250억 원, 그리고 양산 석계2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의 국도 35호선 진출입(가감속차로)로 추가개설 등을 위해 당초 180억 원에서 34억 원 증액된 총 214억 원으로 되는 등 총 117억 원이 추가 반영 되었다.

이는, 금년에만 산업단지 진입도로 국비예산 257억(총사업비 변경분 117억, 정부 추경예산분 50억, 연말 타 지자체 집행 불가예산 추가분 90억)원이 추가 확보된 것은 경남도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산업입지정책과)에 지속적인 건의와 노력의 결실로 이루어낸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김대형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비 지원을 통한 입주 희망자에 대한 분양가 인하효과에 따른 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거점별 특성화된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