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4대 LPGA투어 대항전 ‘더 퀸즈’ 원년 챔피언 도전

2015-12-01 08:22
4∼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려…전인지·박성현·김세영·이보미 등 간판 선수 9명 출전

한국 여자프로골퍼들이 이번주 열리는 4개 LPGA투어 대항전 '더 퀸즈'에서 우승을 노린다. 사진은 한일전에 출전한 한국선수들.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 골프선수들이 세계 4대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에서 원년 챔피언을 노린다.

4∼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CC(파72·길이650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KLPGA) 일본(JLPGA) 유럽(LET) 호주(ALPG) 여자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 1999년 시작한 한·일전이 발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해당 협회 국적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여자프로골프 국가 대항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회에는 팀당 9명씩, 총 36명이 나선다. 1라운드는 포볼, 2라운드는 포섬, 최종 3라운드는 전원이 나서 싱글 매치플레이를 벌인다. 승리하면 3점, 무승부는 1점이 부여된다. 총상금은 1억엔이며 우승한 팀에 4500만엔이 주어진다.

KLPGA에서는 전인지(하이트진로) 박성현(넵스)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정민(비씨카드) 고진영(넵스) 배선우(삼천리) 김민선(CJ오쇼핑)이 나선다. 여기에 올해 미국LPGA투어 신인왕 김세영(미래에셋)이 추천선수로 합류했고, J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최다 상금액을 경신한 이보미가 ‘캡틴’으로서 팀을 이끈다.

JLPGA에서는 기쿠치 에리카, 우에다 모모코(주장) 등이, LET에서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왕년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가 주장으로 출전한다. ALPG에서는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 등 미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