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FTA비준 늦었지만 환영…연내발효절차 신속진행되길"

2015-11-30 20:31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30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 "한중 FTA를 포함한 3국과의 FTA 비준동의안이 늦었지만 오늘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환영하며 연내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가 최대한 신속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1)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 중인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파리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FTA 발효를 서두르는 이유도 결국 우리 기업들이 FTA 체결 효과를 통해 무역과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것인 만큼, 관련 부처는 앞으로 기업들이 한중 FTA 등을 적극 활용하고 그 효과를 체감토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아울러 오늘 여야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5법도 정기국회 내에 모두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