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현철씨 "빈자리 너무 커…늦어버린 찬사에 가슴 미어져"
2015-11-28 11:07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아버지를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김현철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일요일(22일), 늘 그러셨듯이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셔서 상도동으로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홀연히 떠나시고 나니 그 빈자리가 새삼 너무나 크다는 것이 불현듯 느껴져 그저 한없이 눈물만 쏟아진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며칠 사이에 마치 다른 세상이 돼버린 것처럼 아버님에 대한 헌사(獻辭)가 가득하다"며 "지난 십수 년 동안 어쩌면 아버님 생애에 가장 고통스러우셨을 그 시간에 마땅히 아버님 생전에 받으셨어야 할 너무 늦어버린 찬사에 그저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