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능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설문조사 1위 '코·윤곽 수술'
2015-11-27 15:18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2016년 대입 수능시험이 끝나자 전국 성형외과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그간 학업으로 인해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를 가꾸는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가 늘고 있다.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능이 끝나고 하고 싶은 일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성형수술'이라고 답했으며, 수술하고 싶은 부위로는 코와 윤곽수술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 수술과 윤곽수술은 뼈를 절골하고 전신마취가 필요한 대형수술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며, 그만큼 부작용의 위험이 뒤따르고 회복기간 또한 긴 것이 사실이다.
먼저 보톡스란 보툴리늄톡신이라는 약물을 이용해 근육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리의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턱에만 사용된다고 알려진 보톡스는 종아리에 시술 시 알을 제거해 가늘고 긴 종아리를 만들 수 있으며, 튀어나온 승모근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겨드랑이나 손, 발에 시술 시 땀샘을 억제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필러는 약물을 주입해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시술로 팔자주름과 이마주름 같은 깊은 주름에 효과적이며, 꺼진 이마나 볼에 주입 시 볼륨 있는 동안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의정부에 있는 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은 "보톡스와 필러 같은 쁘띠성형은 통증이 적고 시술시간이 약 30분 정도로 짧아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부담 없이 받는 추세다. 시술 후 가급적이면 시술부위를 손으로 누르거나 만지지 않고, 염증을 유발하는 술이나 흡연은 일정기간 동안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