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2015 창조경제 박람회 참가

2015-11-27 10:13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진그룹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창조경제 박람회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돌아보고 창조경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부처가 주최하고,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한진그룹은 81㎡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이를 ‘스마트 물류 존’, ‘물류 컨설팅 존’, ‘신선물류 존’ 등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특화 분야로 세분화해 물류 관련 기술 및 솔루션 등을 선뵌다.

특히 한진그룹은 ‘스마트 물류 존’에 국내 유망 스마트 물류 벤처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해 이들 기업이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 선뵌 ‘NT메디’의 병원 물류로봇(Sbot2-MD)은 수술도구, 의약품 등의 물건 운반을 담당한다. 단순 노동 업무와 병원 물류설비를 대체할 수 있으며, 또한 의료폐기물 등 고위험성 병원체 등의 검체나 혈액 운반도 가능해 병원 내 2차 감염 사고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평스페이스’가 선보이는 차량용 초정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 솔루션은 25㎝ 오차 정확도로 차량의 차선 변경 수준까지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화물차 또는 화물선 위치 추적 시스템이나 무인 운송 솔루션 등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커넥티드에잇’은 스마트비콘 기반 온·오프라인 연계(O2O) 물류관리 시스템을 선뵌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전자태그(RFID) 방식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세밀한 물류 관리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과 자유로운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비콘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물류 컨설팅 존’에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물류 컨설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한진그룹 물류 전문가가 물류애로 및 수출물류 관련 사항에 대해 상담을 제공한다.

또 ‘신선 물류 존’에서는 최대 30시간 동안 0~20℃ 사이에서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항공 화물용 컨테이너와 현재 항공수출 중인 주요 농수산 품목 및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국내 신선 농수산물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한진그룹이 지원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7월 22일 개소한 이래 스마트물류 신산업 창출, 중소·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향상, 한·중 스타트업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특화 사업으로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물류 등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특화 사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 유망 스마트물류 벤처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